신규수주, 전년비 56.5% 감소…코로나·저유가 여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7%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209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기자] |
매출은 1조98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1조1836억원 ▲토목사업 3962억원 ▲플랜트사업 3480억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원"이라며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619억원으로 25.3%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1조50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5% 감소했다. 코로나19, 유가 하락, 발주처 상황 등으로 1분기 예정됐던 해외사업 계약이 순연됐고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신규 수주가 감소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서 연간 수주목표 12조8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 4646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