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 "해외시장·의료기기 사업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6:33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6:34

국내 임상 CRO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 도전
다음달 22일 상장 예정...예상시총 704억~807억원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 관련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상장 후 모회사인 중국 타이거메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비전을 밝혔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사진=드림씨아이에스 제공]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4월 설립된 CRO 전문 기업이다. CRO는 신약 개발 기업의 임상·비임상 시험 및 기타 제반업무 등을 위탁 수행하는 연구 개발 대행 기관을 가리킨다. CRO 서비스는 약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 위탁을 통해 우수실험기준에 따라 수행하는 비임상시험과 진단분석 분야와 임상시험 관리기준에 따라 임상시험의 설계, 수행 및 결과보고를 수행하는 임상시험분야로 나눠진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분야 중 임상 1상부터 4상을 대행하며, 시판 후 조사(rPMS) 및 관찰연구 등을 대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실적은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rPMS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임상시험 대행 부문이 성장하며 2018년 192억, 2019년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15% 매출 성장을 이뤘다. rPMS는 드림씨아이에스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해외 임상 수주 등의 고부가가치 수주 증가와 효율적 인력 및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도입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15년 글로벌 CRO 기업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거메드는 중국 내 최대 임상 CRO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9조원에 달한다. 중국과 해외에 총 4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공 대표는 "타이거메드가 당사를 인수한 이후 여러 변화가 있었다. 최대 주주가 변경된 이후 조직이 안정되고, 사업 안정성도 확보됐다"며 "또 표준 작업지침을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타이거메드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특히 중국 제약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 대표는 "중국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 기간 단축으로 제약사들의 임상시험이 늘어나는 등 중국 제약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인구가 많은 만큼 환자 수도 많아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씨아이에스는 한국에 진출하려는 중국 고객사들,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가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과 국내 제약사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 진출 외에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원이며, 연평균 매출증가율(CAGR)은 6%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경우 엄격한 절차 등이 요구되는데, 드림씨아이에스는 이와 관련해 타이거메드의 의료기기 임상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의 공모 희방범위는 1만3000~1만49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35만4786주다. 공모금액은 밴드기준 176~201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704억~807억원이다.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다음 달 22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