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면담 요청에 이 장관 "분향소로 오겠다"
이천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면담 성사된 듯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10일째인 오는 8일 오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의 안내를 받으며 분향단으로 이동하고 있다.2020.05.07 observer0021@newspim.com |
7일 유가족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지 10일이 다 되어가는데 참사에 따른 원인규명과 조치 등이 미진한 것에 대해 고용노동부장관에게 답을 듣겠다고 면담을 요청했다.
유가족은 이천시를 통해 오는 8일 세종청사를 방문해 이재갑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요청한지 2시간여만에 이 장관이 8일 오후 합동분행소를 방문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았고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해 헌화하고 유족들을 조문했으나 정 총리와의 동행한 자리여서 유가족들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유가족을 조문한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이 먼저 나와 총리를 기다리고 있다.2020.05.07 observer0021@newspim.com |
유가족에 따르면 이 장관과의 만남에서 "화재현장의 안전요원 배치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한 확인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질문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시 모가산업단지내 물류센터 창고 신축공사현장은 한익스프레스 소유로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1043㎡ 규모로 완공을 2개월여 앞 둔 가운데 참사가 발생했다.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가운데 5일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