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간 제도·사업 연계…협력사업 발굴·지원
'혁신 솔루션 TF' 발족…협력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에너지 성능향상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오는 2025년부터 민간부문에서도 제로에너지건축물의무화를 확대 적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힘을 모은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11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건물부문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업부와 국토부는 양 부처 에너지성능 향상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2025년부터 민간부문에서도 제로에너지건축물의무화를 확대 적용하기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양 부처는 건축물 에너지효율과 관련한 공동운영제도와 더불어 각 부처별로 운영되는 제도와 사업을 검토하고 관련 개선사항과 협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2017)',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도(2010)' 등 관련 제도를 공동 운영해오고 있어 이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신축과 기축 건물의 에너지성능 관리기반을 확대한다.
각 부처가 운영 중인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제도(EERS)'와 같은 에너지효율화 투자 지원제도 등을 활용해 양 부처와 관계기관 간 협력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이의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건물 에너지절감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건축물에너지 혁신 솔루션 TF'를 관련 전문기관과 함께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TF에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능 향상 목표' 실현을 위해 심층 논의 및 연구를 진행한다.
필요시 한국감정원 등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관련 기관의 전문적인 의견을 청취하는 방향으로 TF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산업부는 그동안 건축물에 적용되는 다양한 설비·자재에 대한 에너지효율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왔지만 이번 국토부와의 협업을 통해 건물부문의 종합적 에너지 효율향상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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