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 날, '자발적 기부' 참여 독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지급 신청이 시작되는 첫 날,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팻말에 서명했다. 팻말에는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쓰였다.
이날 서명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김해영·남인순·박광온·박주민·설훈·이형석 최고위원 등이 참여했다. 윤호중 사무총장과 김경협 사무부총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강훈식 수석대변인 등도 서명했다.
김 사무부총장은 "기부금 신청 시 거부하거나, 받아서 기부하거나, 3개월 내 지원금 미신청시 자동 기부되는 3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7일 문재인 대통령도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생활과 경제 안정에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기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5.11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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