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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자운용원장에 양석준 국제국장 내정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4:2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4000억달러 규모 외환보유고를 지키는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수장에 양석준 한은 국제국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개방형 직책인 외자운용원장을 한은 내부인사가 4차례 연속 차지하게 됐다.

한은은 외부 공모절차를 통해 신임 외자운용원장으로 양석준 한은 국제국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석준 한국은행 국제국장. [자료=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은 보유 외화자산의 국외운용 관련 기획·투자·리스크관리 및 성과분석·외화자금결제 등을 담당하는 외자운용원을 통할한다. 4월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39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한은은 양석준 신임 내정자에 대해 "외화자산운용과 관련한 풍부한 실무경험,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훌륭한 조직관리능력 등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며 "향후 한은의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인력 운용을 선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외자운용원장은 5인(행외인사 4, 행내인사 1)으로 구성된 전형위원 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와 총재면접을 통해 내정됐다. 소정의 채용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양 국장은 198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그해 한은에 입행해 외화 관련 파트에서 근무해왔다. 외화자금국, 국제국 외환시장팀을 거쳐 외자운용원 내 여러 팀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비서실장과 기획협력국장을 지내고 작년 6월부터 국제국장으로 재직중이다. 

외자운용원장은 계약직 특급 지위로 부총재보급 수준의 대우를 받게된다. 최초 계약기간은 3년이며 상호 합의에 따라 1회에 한해 2년 이내에서 재계약 가능하다.

역대 추흥식, 채선병, 서병국 외자운용원장 역시 모두 한은 출신이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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