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환경부 4개 산하기관과 녹색산업 지원 논의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녹색산업 혁신을 위해 녹색금융제도 도입과 수열에니저 개발 확산과 같은 대책이 제시됐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부 산하 4개 기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녹색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그리고 4개 산하기관 주요 관계자 및 분야별 외부 전문가 40여 명과 함께 환경과 경제 가치를 모두 창출할 수 있는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뉴스핌DB] |
토론회는 녹색산업 혁신을 위해 기관별로 중점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사업공유시간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녹색금융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기업을 맞춤형 지원으로 오는 2021년까지 연매출 100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기업 1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녹색에너지로서 물의 새로운 가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와 수상태양광 사업의 현황과 2030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 개발 확대 계획을 소개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제도,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구축을 토대로 재활용산업을 육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자원 순환이용률 83.1%를 달성한다는 게 환경공단의 목표다.
끝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친환경 에너지자원인 매립가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연간 200억원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을 대체하는 매립지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영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여기에선 녹색산업이 환경개선을 넘어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 이후 조명래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기업의 지원을 위해 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환경부 산하 직원들을 찾아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들었다.
조명래 장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를 녹색전환의 기회로 활용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활발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녹색산업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4개 산하 기관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며 이번 토론회가 녹색산업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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