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을 확대보급 한다고 12일 밝혔다.
드문모심기는 단위면적당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절감하는 재배기술로서 육묘상자 당 볍씨 파종량 280~300g(관행 130~180g) 내외로 밀파해 모본수를 적게 해서 드물게 심는 방법이다.
경기 안성시청 전경[사진=안성시청] |
이앙 시 재식본수는 3~5개(관행 10~15개), 재식밀도는 3.3㎡ 당 50~60주(관행 70~80주)로 줄여 모판 개수를 관행 대비 1/3~1/4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농업신기술이다.
시는 드문모심기 적용 시 생산비(육묘+이앙비용)는 7만7500원/10a(관행 14만1000원/10a)로 약 6만3500/10a 절감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시의 벼 드문모심기 시범단지 조성면적은 약 30ha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품종별 지역에 맞는 파종량, 육묘 및 이앙기술, 시비방법 등 표준 매뉴얼을 정립할 예정이다.
심준기 농기센터 소장은 "벼 드문모심기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농업 신기술"이라며 "단기성 사업이 아닌 추후 결과평가회를 통해 기술보급 확산 및 현장중심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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