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오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 예방관리의 중요성 홍보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매년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 World Hypertension League)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경기 안성시 고혈압 예방관리 홍보 포스터[사진=안성시청] = 2020.05.13 lsg0025@newspim.com |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 기준보다 높아진 상태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하며 정상 혈압은 수축기혈압 120mmHg, 이완기혈압 80mmHg 이하이다.
국내 10명 중에 3명은 고혈압 환자이며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또 고혈압 환자 5명 중 3명은 혈압을 140/90 미만으로 관리하지 못해 고혈압의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 만큼 별 다른 증상이 없으나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콩팥기능 저하, 시력 상실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인한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강조되는 질환이다.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절주와 금연 △충분한 채소, 생선 섭취 △저지방, 저염식 △적정 체중 유지 △매일 30분 이상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꾸준한 측정을 통한 평균치 파악이 중요하다"며 "혈압이 정상 수치에서 벗어난 경우 가까운 병·의원 및 보건소를 찾아 상담하고 필요 시 혈압약 복용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는 고혈압·당뇨병 예방교실, 대사증후군 상담 및 운동교실, 체성분 측정 등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건강증진과(031-678-5752, 535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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