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고금리 대출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대학생과 보험설계사, 학습지 강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고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복지상담소는 불법 사금융 피해로 파산위기에 처하거나 소액채무 지원 및 채무조정이 필요한 대학생과 특수고용직 근로자를 위해 재무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률·복지서비스와 서민금융 연계 등도 지원한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5.14 lbs0964@newspim.com |
이와 함께 시민들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지 않도록 카드뉴스 형식의 홍보물을 제작해 SNS와 홈페이지, 현수막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올 하반기에는 대학교의 개강에 맞춰 찾아가는 재무상담과 금융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복지상담소는 3명의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가계 수입과 지출균형, 교육·주택·창업 등 목적자금 관리 등 가계재무관련상담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연계, 서민금융지원안내 등 채무자 맞춤형 채무조정상담 △재무관리, 올바른 소비습관 등 시민 금융복지 교육 △공적구제제도 법원서류 작성 및 접수 대행 등 법원신청서류 대행 △불법 사금융 예방상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채무조정과 재무상담 등 총 6097건의 금융상담을 제공했으며, 직접 채무조정을 통해 전주시민 320명이 370억원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모금된 후원금을 활용해 지난 4년간 344명의 부실채권 53억 2300만원을 소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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