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고3은 20일부터 매일 등교…고1~2는 격주 등교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15:32

서울시교육청, 등교 수업 운영 방안 확정·발표
중학생, 수행평가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 등교수업
과밀학급 방지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수업 병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등교 개학이 오는 20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고교 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로 격주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등교수업 방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18 pangbin@newspim.com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태로 애초 계획보다 1주일 연기된 등교개학은 추가 확진자 감소 등 진정세를 보이면서 오는 20일 고3 학생부터 등교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급별로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가 등교수업의 양과 형태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다만 학교급별 학사 운영 방안은 학생의 안전을 고려해 등교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권고했다.

우선 고3은 매일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각 학교에 권고했다. 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

또 중학생은 수행평가를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은 등교수업을 실시하며, 등교수업 주기는 학년별, 학급별로 각 학교에서 결정하게 했다.

초등학교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서 실시한다.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학년별·학급별 주 1회 이상 등교, 학급 분반 운영 등을 가능하게 했다. 다만 기저질환 등으로 등교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오는 7월말까지 '초등 원격수업 배움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치원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이 많은 과밀학급을 줄이면서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등 블렌디드 러닝(혼합학습)도 실시된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과밀학급 방지를 위해 희망하는 일반고와 자공고에는 선택과목 분반 수업을 위한 시간강사 수당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수학교는 유·초·중·고교와 동일하게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도 추진한다. 기저질환이나 만성질환이 많은 특수학교 순회교육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교가 학부모 등과 협의해 등교수업 시기를 결정하도록 했다. 반학교 내 설치된 특수학급의 경우는 소속 유·초·중·고등학교 학사 일정에 따라 등교수업이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원격수업의 원활한 운영과 등교수업 준비를 해온 교사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가정에서 건강하게 학습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학부모의 보살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