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삼척수협과 함께 1인 조업선에 대해 해상추락 방지용 안전벨트를 보급한다.
1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1인 조업선의 선내 활동구역이 다른 어선에 비해 작고 대부분 소형선박으로 기상악화 시 해상 추락위험이 커 사고발생시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 삼척파출소는 어업인 면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육상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추락방지용 안전벨트를 1인 조업선에 시범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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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 삼척파출소 경찰관이 1인 어선 선주에게 해상추락 방지용 안전벨트를 착용시키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0.05.19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수협은 자체예산으로 10개를 우선 구입해 삼척지역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1인 조업선 및 연승어선 등 10척에 보급하기로 하고 사고예방 효과가 있을 시 추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1인 조업선박인 오성호 선장은 "처음 해경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했을 땐 조업 시 불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혼자 조업하는 사람에게는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삼척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우선 시범적으로 보급해 향후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 후 수협 및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확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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