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는 합내로(가양동 새마을동구지회~복합터미널) 구간 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등 생활불편 민원해소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은행나무 암수 교체사업'을 추진한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고 노란색 단풍이 아름다워 예부터 가로수로 많이 쓰였지만 열매에서 나는 악취로 민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 동구는 합내로(가양동 새마을동구지회~복합터미널) 구간에 은행나무가 식재돼 있다. 동구는 오는 11월까지 '은행나무 암수교체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동구] 2020.05.19 rai@newspim.com |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800m에 달하는 합내로 양 구간의 은행 암나무 90주를 수나무로 바꿔 심는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심어지는 수나무는 국림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DNA 분석법을 통해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다.
구는 향후 합내로 구간에 총 165주의 은행 수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은행나무 암수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에 세심하게 귀 기울여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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