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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중국증시종합] 미중 갈등 악화에 상하이지수 0.55%↓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6:57

상하이종합지수 2867.92(-15.82, -0.55%)
선전성분지수 10845.40(-103.08, -0.94%)
창업판지수 2099.43(-18.69, -0.8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1일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악화되면서 이에 따른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억제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2867.92 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0.94% 내린 10845.40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0.88% 하락한 2099.4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2505억7000만 위안으로,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3756억1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 시간까지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1억31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21억58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출된 규모는 2715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라디오와 TV방송 섹터가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의약, 고량주(백주), 상하이 테마주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집적회로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는 21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됐음에도 불구,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도화선이 된 미중 갈등은 무역분쟁, 기술분쟁 등을 넘어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전 중국의 어떤 또라이가 수십만 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누가 좀 이 얼간이에게 전세계적인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무능함'이라고 설명 좀 해달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같은 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또한 중국 정부를 '악랄한 독재정권'이라고 규정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와 함께 이날 미국 상원 의회는 미국 회계 감사 규정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에 대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7.0868위안으로 고시됐다. 

5월 2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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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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