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김상희 단독 후보로 출마, 당규따라 무투표로 선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6선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과 4선 김상희(경기 부천병) 의원을 추대했다.
민주당은 25일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김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앞서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김진표(경기 수원무)의원이, 부의장 후보로는 5선 변재일(충북 청주서원)·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 출마가 거론되며 경선 가능성이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하지만 국회 관례상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순리론'이 당선자 사이에서 점차 퍼져나갔다.
또 여성도 국회의장단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박 의원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 20일,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품격 있는 국회, 국회 2.0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일찌감치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선언문에서 "대화와 협치를 위한 새로운 여성리더십을 발휘하겠다"라며 "여성 부의장의 등장은, 21대 국회 신임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박 의원에 대해 "국회 활동을 참 열심히 한 인품과 정성 모두 뛰어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새로운 여성 정치를 이끌어나갈 매우 중요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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