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원유 감산에 대한 추가 협력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협력체인 OPEC+ 내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데 대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에너지 장관을 통한 이 주제에 대한 긴밀한 추가 공조에 합의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OPEC+는 지난달 5~6월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산유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한 원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감산을 이행 중이다.
감산에 참여하는 OPEC+ 국가들은 6월 두 번째 주에 온라인 콘퍼런스를 여러 정책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합의에 따르면 감산은 7월 이후 완화된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7월 이후에 현 수준의 감산을 지속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Sputnik/Alexei Nikolsky/Kremlin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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