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 피해 업체도 선발 대상 포함··· "고통 나누고 상생 동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로 힘든 협력사원 및 지역 소상공인 자녀 600명을 대상으로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7일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2020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광주·대구·센텀시티·마산·김해·의정부 등 6개 점포의 협력사원과 지역 소상공인 중에서 선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7일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2020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2020.05.28 nrd8120@newspim.com |
후원금은 신세계백화점의 중소기업 이하 협력회사와 인근 소상공인, 장애 및 난치병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지역 인재들에게 돌아간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 관공서 추천 학생, 전통시장 상인회 자녀 등 효행과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청소년들이 수혜 대상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자녀들도 선발대상에 포함됐다.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서 이웃들과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역사회 상생에 동참하겠다는 의미이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백화점의 협력회사 가족들과 자영업자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4년간 약 7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꿈을 키우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신세계는 그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 봄에는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화훼 농가를 위해 식물 화분 1만여개를 매입해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키울 수 있는 '반려 식물'들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일상에 위로를 더한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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