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김경만 통합당 추경호·송언석·윤창현·윤희숙
내달 16일 첫 세미나...대표 의원은 기재부 차관 출신 추경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1대 국회 여야 경제통 당선인들이 함께 포럼을 꾸려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더불어민주당의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독식' 선언 속 경색된 여야 관계에서 협치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김민석·김경만 당선인과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 송언석 의원, 윤창현·윤희숙·박수영·정희용·이영 당선인 등은 최근 경제 관련 모임인 '한국경제도약연구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내달 16일 첫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할 길 등에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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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 dlsgur9757@newspim.com |
연구회에 참석하는 한 당선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경호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을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는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취지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구회 참석자들은 모두 경제 분야 관련 이력과 내공을 쌓은 자타공인 '경제통' 당선인들이다.
김민석 당선인은 15~16대 의원 후 오랜 공백을 가지다 21대 국회에 화려하게 복귀한 3선 의원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6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을 했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했다.
김경만 당선인은 초선으로 비례대표 2번, 남자 1번을 받고 여의도에 입성한다. 중소기업중앙회 공채 출신으로 중기회에서 경제정책본부장, 통산산업본부장, 고용지원본부장 등 30년동안 중소기업 정책을 다뤄온 정책 전문가다.
함께 재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 의원과 송언석 의원은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 출신이다. 추 의원은 기재부 1차관을 거쳐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송 의원은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예산통이다.
윤창현 당선인은 대표적인 금융학자다.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로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윤희숙 당선인은 KDI(한국개발연구원) 교수 출신이고, 박수영 당선인은 경기도청 경제투자실장과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정희용 당선인은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을 거쳤다. 이영 당선인은 벤처 사업가 출신으로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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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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