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 인천에서 28일 하루동안에만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이날 부평에 사는 30세 여성 등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5명과 이들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의 가족 1명과 접촉자 2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김포시]2020.05.28 hjk01@newspim.com |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계양구에 사는 28세 남성은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물류센터 19세 근무자와 지난 23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 측은 이날 고양물류센터를 전체를 폐쇄하고 센터 직원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이날 부천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10대 남성의 아버지·어머니·여동생 등 일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여동생이 등교할 예정이던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등 2개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부천물류센터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실상 영업중지 조치로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시설에 대해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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