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2파전' 끝에 수주 성공
대출이자 부담이 없는 후분양 등 제안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이 반포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날 오후 열린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을 제치고 총 조합원 108명 중 63표를 얻었다. 2파전을 벌였던 GS건설은 44표를 얻었다.
'신반포 21차'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
현재 2개 동, 총 108가구인 이 단지는 재건축 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7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단지는 소규모지만 지하철 7호선 반포역에서 걸어서 6분 거리인 '알짜' 단지로 평가된다. 원촌초와 경원중에 배정되고 반포고, 세화고를 비롯한 명문고가 인접하다.
앞서 지난해 12월 첫 시공사 선정에 나섰지만 입찰 흥행에 실패해 이번에 재선정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조합 측에 후분양을 제안했다. 자체 보유자금으로 골조공사 완료까지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 이후 일반분양해 공사비를 지급받아 조합원은 입주 때까지 중도금이나 공사비 대출이자 부담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