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누적 확진자 900명 육박…전날보다 큰폭 증가
쿠팡·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확진자 없어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확진자가 하루만에 20명이 신규로 추가돼 누적 900명에 육박하게 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서울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896명으로 나타났다.
3일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등 현황/제공=서울시 2020.06.03 wideopenpen@gmail.com |
감염병이 발생한 원인별로 살펴보면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6명 늘어 누적 13명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kb생명 보험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1명을, 서초구 가족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난 5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 교회 목사와 교인 등 총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 1일 7명, 지난 2일 6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 등 지인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종로구 소재 악사(AXA) 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접촉자 120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집단 확산 진앙지로 주목을 받았던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와 서울 이태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34명,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9명이었다.
한편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야간 근무자와 관련해서는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근로자와 접촉한 교직원 등을 포함, 모두 141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이날까지 총 896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639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253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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