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 박병석 의원,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 선출
"국민의 국회, 국민을 지키는 국회 만들어야…출발점은 소통"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 박병석 의원이 제21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당선 일성은 '신뢰받는 국회'였다.
박 의원은 5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 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합의없는 본회의 개의에 반대해 국회의장단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05 leehs@newspim.com |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은 첫 일성으로 신뢰받는 국회를 강조하며, 소통으로 국민통합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한다"며 "21대 국회의 기준은 국민과 국익"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으로 'K-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자"면서 "국가적 위기의 심각성, 민생의 절박함 등 참으로 비상한 시기에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공동 주체다. 수레의 두 바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 가자.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담대하게 나아가자"며 "민생 우선 국회,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드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소통은 정치의 중요한 덕목이다. 소통은 공감을 낳고, 공감대를 넓히면 타협에 이를 수 있다"며 "국민 통합도 그 출발점은 소통이다.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으며, 21대 전반기 국회가 끝나는 2022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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