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태평로 빌딩' 투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15:15

10년 평균 연 6.45% 배당수익률 목표
"성장 전까지 서울 우량 오피스 중심 투자"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장기적으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성장하기 위해 향후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태평로 빌딩처럼 입지가 우수하고, 임대가 안정화된 우량 오피스에 대한 펀드·리츠를 선별적으로 편입해 투자할 예정입니다. 추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변동성이 낮은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규모가 커지고, 성장하기 전까지 서울 핵심지역 우량 오피스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부문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성장 전략을 밝혔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부문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지스밸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선보이는 공모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로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118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후 태평로 빌딩을 보유한 '이지스97호펀드'의 수익증권 99%를 1132억원에 매입한다. 태평로 빌딩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이지스97호펀드로부터 분배금을 지급받으며, 이를 통해 다시 주주에게 배당되는 구조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의 신원정 IB부문 전무는 "올해 시장에 나오는 첫 리츠"라며 "코로나19로 변동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작년부터 유행했던 해외대체 상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건수가는내년까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 자리를 리츠가 채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첫 투자자산인 태평로 빌딩은 서울시 중구에 자리잡고 있다. 태평로 빌딩은 전통적으로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선호하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중에서도 핵심 권역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다. 총 19개사의 임차사가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 ▲CJ대한통운 ▲중국공산은행(ICBC) ▲보람상조 등의 우량 임차인이 임차 면적의 65.1%를 차지하고 있다. 임대율은 약 95%이며, 가중평균단여임차기간(WALE)은 약 2.3년이다. 

정 대표는 "점유율이 가장 높은 CJ대한통운이 차지하는 임차면적이 17.7%에 불과할 정도로 다양한 임차인에게 배분돼 있다"며 "이렇게 다양한 임차인으로 구성돼 임대 만기가 분산된 경우 대량 공실에 대한 위험이 적다. 그렇기에 공모 리츠에 적합한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목표 수익률은 10년 투자기준 연 6.45%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이지스밸류플러스로부터 3년 이내에 지급받는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고 9%의 세율로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37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오는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16~18일 양일간 진행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 7월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현재 34조원이 넘는 부동산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상장 리츠다. 2010년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설정액 국내 1위,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 세계 3위의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13조80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전통적인 상업용 부동산 뿐만 아니라 물류·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실물·개발 운용자산 기준 207개 부동산 자산(270만평)을 투자 및 관리하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