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 영일대해수욕장 야간 개장...7월25일~8월7일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의 6곳 해수욕장이 내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포항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를 갖고 내달 1일부터 8월16일까지 47일간 영일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6곳 해수욕장을 개장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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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해수욕장 개장기간, 사용요금 등을 심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6.07 nulcheon@newspim.com |
또 포항시는 47일간의 개장 기간 6곳 전 해수욕장에 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키로 하고 지역경제 분위기 등을 고려해 기타시설 사용요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협정요금화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이용객 편의를 위해 경북 최초로 영일대해수욕장을 야간 개장키로 했다.
다만 야간개장은 피서 집중철인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14일간 시범 운영되며 개장시간은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포항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및 해수욕장 내 확진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거 일시 또는 운영 중단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조건부 방식으로 심의안을 의결했다.
협의회에는 보건소를 비롯 해양수산청, 경찰·소방서 외 유관 기관과 6곳 지정해수욕장 대표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이 결정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대응 지침에 근거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응반은 이용객 개인위생 안내,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기적 소독방역 점검, 방역관리자 지정 등을 통한 안전상의 세부 대책을 수립해 개장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청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관계 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튼튼한 방역의 시작"이라며 "철저한 방역체계로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