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계개선·시진핑 방한이슈 고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가 215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후 시장의 조정이나 하락을 예단하고 기다리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순환매 흐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중국 관련 소비주 등 순환매 업종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대신증권]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올해 고점대비 하락폭의 85.7%를 회복했다"면서 "유동성과 순환매의 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점을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장세가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조정이나 하락을 예단하고 기다리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순환매 흐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면서 "순환매를 따라가거나, 급등 종목을 추격매수하는 전략은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오히려 다음 순환매 업종·종목을 선점하는 길목지키기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단숨에 1400선에서 2100선으로 상승한 것 같아도, 상승 과정을 보면 업종별 변화와 특징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피는 기술적 분기점을 넘어설 때마다 이후 상승을 주도하는 업종의 색깔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순환매 국면에선 추후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형 가치주(은행, 철강, 자동차 등)의 급반등으로 현재 회복률이 가장 낮은 업종이 중국소비주"라면서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도 소외되어 왔는데, 중국과의 관계개선, 시진핑의 방한 이슈를 고려할 때 조만간 중국 소비주가 순환매의 중심에 자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