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오는 10일 제5차 웹세미나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관련 'K-방역' 정책과 기술을 전 세계에 공유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2개 정부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의료재단 등 6개 유관기관은 우리방역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2020.05.28 unsaid@newspim.com |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1~3차 K-방역 웹세미나는 개발도상국 등 대상 국가에 맞춰 '방역정책 전반'을 주제로 구성됐다. 4차 웹세미나는 출입국·검역, 역학조사, 경제정책 등 주제별 정부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5차 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역학조사 및 격리자 관리 경험을 나눈다. 지역보건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코로나19 접촉자 조사(박건희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장)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이충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총괄담당관) ▲자가격리자 관리(신일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가격리지원운영팀장) ▲경찰 방역협력(서범규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에 대한 발표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검사, 추적, 치료 및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발표하고, 행정안전부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구축과 격리자 1:1 대응 관리, 자가격리앱 개발 및 안심밴드 활용방안을 공유한다.
경찰청은 감염의심자의 위치 확인 및 소재 추적과 같은 방역 당국 지원 활동과 감염병 유행상황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 수사와 경찰관·경찰시설 감염 예방 활동 등 방역적 경찰 활동을 설명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그간 국제사회 문의가 많았던 부문을 주제로 삼아 다자간 협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정보통신기술 활용 방식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특징을 자세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4차례의 웹세미나에는 총 110여개 국가에서 누적 22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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