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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강풍' 외국인들 자금 뺀다.. 흔들리는 환율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5:38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6:04

달러지수, 이틀새 95.96→97.09 반등...주중 최고
"스와프레이트 낙폭 확대시, 통화당국 나서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프리미엄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강달러 기조는 외인 자금이탈 우려를 키울 수 밖에 없다. 외환시장에선 환율 움직임과 함께 통화당국의 달러대출이 재개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최근 3개월간 달러지수 추이 [자료=마켓와치] 2020.06.15 lovus23@newspim.com

◆ 재확산 우려로 달러 강세 전환

지난주 달러지수는 97.09로 마감하며 주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속 달러/원 환율은 사흘만에 1200원대로 복귀해 15일 장중 10원 넘게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주요 6개국(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지표다. 금융위기가 오면 달러 수요가 높아져 지수도 같이 오른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확산)으로 금융시장에 유동성 위기가 왔을 당시 달러지수는 102.82(3월20일)를 기록했다. 이후 달러지수는 봉쇄조치 해제와 더불어 경기 반등 기대가 생성되며 95대로 내렸으나 최근들어 반등하고 있다.

달러 지수 반등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기인한다. 경제 활동을 재개한 미 20여개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질본청 격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차 유행시 엄격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서도 베이징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 확진 사례 판정 이후 14일 기준 확진자 수는 79명까지 늘었다.

◆ "달러 장기화시, 당국 나서야"

달러 강세가 추세적 흐름이 될지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강달러가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 투자자들이 환차손 확대를 우려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투자 꺼리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는 빠르게 주가를 회복하고 있음에도 외국인 복귀 시그널은 미미하다. 6월 첫째주 코로나 발발 이후 처음으로 외인 순매수(+2435억원)를 나타냈지만 2주차 4422억원 매도로 돌아섰다.

실제로 달러 조달여건을 나타내는 fx 스와프레이트는 지난주 21.7bp 하락했다. 스와프레이트 하락은 달러 유동성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홍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스와프레이트가 악화된 것은 글로벌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너무 쏠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분간 되돌리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강달러 장기화 대응책으로 외화대출 재개를 눈여겨 보고있다. 한국은행은 6차례에 걸쳐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이용해 총 198억2000만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고 지난달 6일 달러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한은은 "최근 지속적인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금리 하락, 스왑레이트 상승, 외화예금 증가 등에 비춰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대출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스와프레이트 마이너스 폭이 커지면 외화대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한은이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자금도 아직 여유가 있고 한은이 달러뿐 아니라 원화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의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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