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등 세계유산을 토대로 체험형 관광정책을 강화하고 역사문화도시 익산 방문을 유도하며 관광활성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세계유산을 탐방하며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고 전했다.
전북 국립익산박물관에서관광객들이 공연관람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2020.06.17 gkje725@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명사와 함께 직접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곳곳을 탐방하며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국립익산박물관 야외공연장과 미륵사지에서 클래식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백제시대 무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쌍릉에서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제왕도 익산여행'을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실시되며 △쌍릉에서 무왕을 찾아라 △내가 백제의 무왕이다 △백제역사~세계랜드마크로의 도약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백제시대 건축과 의복, 전통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7월에는 백제왕궁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익산문화재 야행'이 펼쳐진다.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8夜'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실시되며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강화된 이색적인 내용으로 시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기리에 진행됐던 야행 프로그램 '백제왕궁 소원등날리기'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야행 행사 외에 추가로 한가위 전날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문화유산 교육과 향교와 서원 문화재를 활용한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며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도 제공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와 더 친근해질 수 있고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역사문화도시 익산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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