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소통 부족 지적…당내 의견 듣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선 의원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갖는다.
형식과 의제를 따로 설정하지 않고 발제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의 간담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강정책개정특위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8 leehs@newspim.com |
배준영 통합당 의원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원구성, 대북관계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지 않을까 싶다"며 "초선 의원들은 의회 생활이 처음이다 보니까 자초지종을 알려주는 편한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위와 당내 의원들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을 포함해 경제정책, 원구성, 의정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이후 연일 파격 제안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정치권에 던진 '기본소득제 도입' 제안은 연일 정치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고 지난 8일에는 저출생 문제와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일보육제'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 특별위원회, 정강·정책 특별위원회,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등을 꾸리며 당 쇄신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김승수 통합당 의원은 "비대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당내 의원들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좀 더 소통을 활발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간담회를 갖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비대위에서 여러 특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초선 의원들의 의견을 담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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