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출마 시기 조율 중, 7월 초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4일 활동보고회를 마지막으로 위원회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가 열린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4차례 현장간담회와 국회에서 수차례 진행한 전문가 간담회를 종합,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21대 국회가 풀어야 할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활동보고회를 마치고 현장에서 보고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 출마 선언 시점에 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위원장 측은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활동을 마친 뒤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 위원장 출마 선언 시점은 본래 6월 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불필요한 대립각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 탓에 출마 시점을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된 가운데 원구성 협상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마 선언을 한다면 국가 상황에 관계없이 '자기 정치'를 위해 출마 선언을 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이 위원장 측은 2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본래 6월 말 출마 선언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았지만 북한발 이슈와 3차 추경 처리가 늦어졌다"며 "7월 초로 선언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 동안의 당권 출마선언보다는 더 일찍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후보는 7월 15일에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 위원장 출마 선언은 그 정도로 늦지 않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한편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역시 원내 상황 탓에 출마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우원식 의원도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ith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