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반환소송 대책모임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기부금을 냈던 시민들이 후원금을 돌려달라며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반환소송 대책모임(대책모임)을 이끄는 김기윤 변호사는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대협 후원자 3명이 정대협과 정의연 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1차 후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청구 금액은 약 2100만원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 및 후원금 반환소송대책 모임' 김영호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에 대해 후원금을 반환해 달라는 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4 pangbin@newspim.com |
김 변호사는 "후원자들이 소송을 통해 후원금을 반환받지 않더라도, 정대협과 정의연이 기부금품 모집목적 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행정안전부는 더 이상 위안부할머니를 모시고 있지 않는 이상 정대협과 정의연 단체를 말소해 기부금을 후원자들이 반환받을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책모임은 이날 경기 광주시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나눔의집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도 제2차로 제기했다. 신규로 추가 된 원고는 31명이다.
앞서 대책모임은 지난 4일엔 나눔의집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도 제기했다. 제1차 나눔의집 후원금 반환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23명, 청구 금액은 약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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