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같은 날 볼턴에 '미쳤다'고 비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당권주자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한 미래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미래통합당은 볼턴을 불러 국정조사를 하자고 한다"며 "그간의 노력이 분식평화였으며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했다는 이유"라고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
우 위원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에 대해 '미쳤다'고 했고,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며 참전용사에게 거수경례로 예를 표했다"며 "미래통합당에 지금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볼턴 책에서 거의 유일한 사실 중 하나가 문재인 대통령은 진짜 한반도 운전자였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일본의 집요한 방해공작"이라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통합당이 고대하는 국정조사가 열려 볼턴이 대한민국 청문회에 나선다면 자신의 동지가 지구상에 아베 정권이 유일하다는 믿음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아마 미래통합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의 유일한 성과는 볼턴과 미래통합당 간의 진한 동지애 혹은 로맨스를 확인했다는 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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