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인국공 사태에 일단 침묵…'비정규직 제로' 공약은 유지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이미 수차례 입장표명…전문가 "인국공이 상세한 설명할 때"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화와 관련한 논란에 일단 '침묵'을 선택했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경우 논란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본의 수출규제 등을 언급했으나 인국공과 관련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인국공 논란은 최근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의 발언이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미 수차례 참모들의 입을 통해 인국공 관련 입장을 내놓은 만큼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이 꼭 필요하지는 않았다는 여론이 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지난 24일과 25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전환하는 일자리는 취업 준비생들이 준비하던 정규직 일자리가 아니다. 기존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28일 기자들과 만나 "본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 양극화 해소,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것, 사회적 불평등 개선 등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핵심관계자는 "보안검색요원을 자처하는 사람이 '5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는 글을 올리고 일부 언론이 검증 없이 '로또 채용'이라고 보도했다"며 "이후 언론의 팩트체크로 가짜뉴스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인국공은 지난 22일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 중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근로자 중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들은 별도의 경쟁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취업준비생들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확산했다. 인국공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오른 만큼 청년들의 분노가 커졌다.

문 대통령의 침묵은 정부가 인국공의 결정에 손을 댈 생각이 없다는 증거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집권 초기부터 '1호 공약'으로 제시했던 내용이다. 당선 직후인 2017년 5월 인천공항을 직접 방문해 이런 내용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지금 논란이 된다고 해서 공약 뒤집는 듯한 발언을 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정치 평론가들도 문 대통령이 당분간은 인국공과 관련해 논란을 키울 수 있는 발언은 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당초 공약이라 철회할 수 없는데다 대통령이 자꾸 나서면 반대파들에게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요한 것은 인국공이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근로자들이 어떤 대우를 받으며, 보안검색요원 외에 다른 직종 근로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정규직화할 것이며, 앞으로는 직원을 어떻게 채용할 것인지 확실히 설명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늘리는 방향으로 간다는 점을 알리면 청년들의 억울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이번 논란이 커지는 과정에서 팩트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청년들의 분노가 커진 경향이 있는데 정부와 인국공은 홍보의 문제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노동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