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등 동해안과 강원 영동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30일 오후 3시까지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북 울진지방에는 최고 106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내린 폭우로 오전 7시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비롯 강원 영동지방에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울진지방에는 최고 106mm의 많은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폭우로 다행히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0.06.30 nulcheon@newspim.com |
전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경북 동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울진군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지역 내 산사태 우려지역과 상습 침수지역,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죽변항을 비롯 지역 내 크고 작은 항포구는 선박을 결속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울진군은 또 상습침수지역 등 지역 내 도심지 저지대를 대상으로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어 30일 오전 2시를 기해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울진군은 비상2단계로 대응을 격상했다.
이날 오전 2시쯤 죽변면 후정리 군도 인근에 정차된 차량이 침수우려돼 견인 후 귀가조치됐다. 북면 주인리에서 한 주택 마당 침수 우려 신고에 따라 소방펌프차량이 긴급 출동했다.
울진지역에는 근남과 매화면 지역의 누적 강우량 106mm를 비롯 기성면 100mm, 평해 99mm 등 평균 89mm의 강우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발령됐던 호우경보는 오전 7시에 해제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기상청은 30일~7월1일 사이에 동해안 해상에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주문했다.2020.06.30 nulcheon@newspim.com |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동해상에는 바람이 45~90km/h(12~25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안에는 오늘과 내일(7월 1일) 사이에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이번 폭우로 크고작은 사고와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인명구조1건을 비롯 주택침수 등에 따른 급배수지원7건, 차량침수 2 건, 가로수와 신호등 등 5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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