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3일 오전 6시5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 북동방 1.5km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이동 중 선체가 기울면서 전복돼 탑승자 1명이 바다에 빠졌다.
사고 당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해양구조선 제33금성호 선장 김영호(65) 씨는 어선안전조업국에 구조 요청을 접수한 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전복된 보트에 매달려 있는 A(37) 씨를 직접 구조했다.
전복된 레저보트 탑승자를 구조하고 감사장을 받은 김영호 선장(오른쪽).[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0.07.03 onemoregive@newspim.com |
김 선장은 A씨를 구조한 후 추가 탑승자 여부를 확인하고 전복된 레저보트를 묵호항까지 예인했다.
동해해경은 사고 접수부터 구조까지 발 빠른 조치를 통해 귀중한 인명을 구한 김영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권오성 동해해경 서장은 "조업 중 구조요청을 듣고 적극 구조에 나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민간해양구조대 등 민간의 협력은 바다에서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큰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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