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통3사, 8월 14일 사전개통·8월 21일 정식 출시
"갤S20 판매량 전작比 절반...출시일정 당겨 부진 만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일주일 이른 다음달 14일부터 갤럭시노트20 사전개통에 들어간다. 사실상 개통일자를 앞당긴 셈인데, 상반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다음달 21일 정식출시에 앞서 같은 달 14일 사전개통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트위터리안 Ishan Agarwal가 자신의 계정에 게재한 갤럭시노트20 이미지. 2020.07.02 sjh@newspim.com |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9의 사전개통일자인 8월 20일께보다 약 일주일 이른 셈이다. 보통 사전개통일자에는 사전예약을 한 소비자 개통과 함께 유통망 일반 판매도 진행된다.
사전개통일자가 일주일 당겨진 이유는 갤럭시S20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 판매량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가격도 전작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서는 갤럭시노트20 판매가격이 999달러(118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1299달러(154만6000원) 선이라고 보도했다. 상위 모델 가격은 전년과 같지만 일반 모델인 갤럭시노트20의 경우 갤럭시노트10보다 50달러 가량 더 저렴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해 갤럭시노트20은 출시일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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