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해 보건교사가 없는 지역 내 초·중·고·각종학교 290개교에 보건인력(퇴직 보건교사 또는 간호사면허 소지자)을 연장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연장 지원 기간은 오는 8월3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보건인력은 초등학교 125개교, 중학교 126개교, 고등학교 35개교, 각종학교 4개교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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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이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지역 내 보건교사 미배치 290개교에 보건인력을 연장 지원한다.[사진=경북교육청] 2020.07.08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장지원 인력 수급을 위해 퇴직 보건교사 인력풀을 활용하고, 경북 간호사회와 대구.경북 30개 간호대학에 협조 공문을 보내 간호사 면허소지자가 지원되도록 요청했다.
또 2학기부터 34학급 이상, 학생 수 850명 이상인 과대 학교 중 초 36개교, 중 1개교, 고 2개교 등 총 39개교에 기간제 보건교사 인건비 6억240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기간제 보건교사는 코로나19 팬데믹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정규 보건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대처방법과 유증상자의 조기 격리와 치료 등 학생, 학부모 교육을 담당한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1학기 동안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 보건인력을 배치했다. 이 결과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 선별과 관리, 방역 활동 등 감염병 예방 업무와 학생 건강관리, 건강검사, 상담, 보건실 운영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또 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3밀' 곧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이는 것, 1m 이내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것'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보건교사 미 배치 학교에 보건인력 지원으로 학교별 맞춤형 보건교육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각급 학교에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