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수 고(故) 김광석을 기리기위해 조성된 전시관인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전시관 내부와 고 김광석 유품 일부가 타거나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9분쯤 대구시 중구 동덕로8길 소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전시관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내부와 김광석씨가 생전에 썼던 소파와 탁자 등 유품 4점 등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은 8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김광석스토리하우스(지하 1~지상 2층)건물 1층 전시공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2시에 경찰과 함께 화재감식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는 지난 2017년 대구 중구청이 문화관광콘텐츠로 대봉1동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대지면적 172㎡에 2층 건물(1층 95.8㎡·2층 68.3㎡)로 지어졌다. 현재는 보수 공사로 휴관 중이다.
대구 중구청이 지난 2017년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에 당시 대봉1동 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사진=뉴스핌] 2020.07.09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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