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축출설'이 나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관련,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항상 의견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고 전염병 권위자이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 포스를 이끌었던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와 관련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번번히 의견충돌을 보이면서 업무에서 사실상 배제됐고, 한달 넘게 백악관 출근도 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서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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