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도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4만 원까지 상향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7% 증가한 4184억 원, 영업이익은 약 624% 증가한 6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선 연구원은 "미국향 인플렉트라가 작년에는 분기별로 평균 250억 원씩 발생하면서 연간 1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면, 올해는 연간으로 약 200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기별로는 안정적으로 약 5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 연구원은 "6월 트룩시마의 처방액 데이터는 13.1%로 전월 10.4% 대비 2.7%p 증가하면서 안정적으로 비중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칸진티와 비슷한 속도로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 트룩시마의 비중은 30%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은 분기별로 증가 약 1068억 원 정도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 매출이 400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추가 신청에 대해 '허가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으로 받은 승인 이후 2번째다.
램시마 SC에 대한 기대감은 3분기 이후 반영될 예정이다. 선 연구원은 "램시마 SC는 2분기까지는 출시된 국가도 제한적이었고 적응증도 류마티스관절염 밖에 없어서 부진한 것"이라며 "3분기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시장규모가 큰 국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램시마 SC의 본격적인 매출은 3분기 이후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탑라인 고성장세를 기록, 올해 매출액이 분기별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선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5% 성장한 1.8조원 달성이 충분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램시마를 셀트리온으로부터 공급받기 시작하면서 GPM도 크게 개선, 26% 이상의 매출총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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