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심사종료기한 연기될 수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 종료 시점이 재차 연기될 조짐이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일시 유예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제공=현대중공업) 2020.07.15 syu@newspim.com |
지난달 심사를 재개한지 한 달 만이다. 앞서 EU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차례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유예 조치도 자료 조사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U는 지난달 심사를 재개하며 심사종료기한을 오는 9월 3일로 제시했다. 이번 유예조치로 심시종료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EU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될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21%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두 조선사의 최대 고객인 유럽 해운사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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