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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10인의 진단 '하반기 중국 경제'… V자형 반등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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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화, 정책 지원 하에 반등세 지속
무역갈등, 코로나 장기화 불확실성에 주목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2분기 3.2%의 경제성장률로 예상을 뛰어넘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하반기에도 V자형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지 않고,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서 하반기 중국 경제가 상반기와 비슷한 또는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중국과 해외 주요 국가와의 무역 갈등, 미국 대선 등 적지 않은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며 하반기 중국 경제 예측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상반기보다 빠른 회복세, 최대 6%대 성장 기대 

중국 싱크탱크 국제경제교류센터의 장옌성(張燕生) 수석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경제와 무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 경제는 상반기보다 더욱 개선돼 정상 궤도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외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중화권·북아시아 담당 딩솽(丁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면서 "하반기 코로나19가 재확산 되지 않고, 확장적 재정정책 및 완화적 통화정책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할 경우 3~4분기 경제 성장률은 6% 정도까지, 올해 전체 성장률은 2.5%까지 회복돼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몇 안 되는 플러스 성장 달성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상은행 국제의 청스(程實)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성장률을 넘어 6% 정도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경제가 직면할 최대 불확실성은 단연 코로나19 사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월개증권(粵開證券)의 리치린(李奇霖)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중국 경제가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중국은 시중 유동성 투입이 비교적 빠르고, 코로나19 사태 방역 효과도 뛰어난 만큼 경제도 빠르게 정상 수준을 찾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내년 1분기 매우 뚜렷한 경제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중국법인의 장리칭(張禮卿)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경제가 V자형 반등세를 이어갈 기반이 잡혀진 셈"이라면서 "중국은 뛰어난 코로나19 방역 성과, 빠른 업무정상화를 비롯해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바탕으로 올 한해 2%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시대증권(新時代證券)의 판샹둥(潘向東)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을 경우 지금과 같은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소매판매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욱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중화권 루팅(陸挺)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2분기 중국 경제는 매우 뚜렷하고 전형적인 V자형 반등세를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5%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에 주목하면서 신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위안은행(中原銀行)의 왕쥔(王軍)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중국 경제는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내적으로는 내수둔화와 중소∙수출기업 폐업에 따른 고용문제에, 대외적으로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의 지속과 세계 주요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등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화바오펀드(華寶基金)의 리후이융(李慧勇) 부대표는 "하반기 중국 경제는 3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 대선, 코로나19 재확산, 지정학적 갈등 등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내수 부진 및 기업 성장 모멘텀 부족 △악성부채의 증가를 3대 리스크로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16 pxx17@newspim.com

◆ 불확실성에 회복세 둔화, 투자는 지금이 적기

일각에서는 하반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중국 경제 회복세 또한 둔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보수적 전망도 나온다. 

중국의 자산관리 전문업체 노아웰스매니지먼트(諾亞財富)는 '2020년 하반기 투자책략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중국 경제가 L자형 경기둔화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하반기 V자형 경제회복세의 지속은 어렵고, 대체로 회복세는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상반기와 같은 대수만관(大水漫灌∙물을 대량으로 한꺼번에 푼다는 뜻으로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붓는 중국식 양적완화 정책을 일컬음) 정책을 펼치는 대신 금리인하, 중소기업 세금 감면 등의 신용완화 위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해외 중앙은행이 이미 상반기에 경기부양을 위한 실탄을 대거 소진한 만큼 하반기 주식과 채권 시장 전망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지 않다고 판단, 지금이 주식 및 채권 시장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A주에 나타나는 급등 장세가 하반기 완전한 불마켓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지속 △제도 개혁 △수익률 대폭 개선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완화정책 기조 속 자금의 일정한 투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첫 번째 요건으로 꼽았다. 2007년, 2009년, 2014~2015년 강세장의 경우 모두 양적완화 정책을 통한 유동성 투입이 전제됐었다. 만약, 완화 정도가 부족하거나 지속성이 부족할 경우, 2017년의 가치주(기업의 현재 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 중심 강세장, 2019년의 성장주(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거나, 미래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주식) 중심 강세장과 같은 구조적 강세장(특정 업종과 특정 기업의 재평가를 통해 연출되는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제도 개혁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 2007년 유통주(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주식)와 비유통주(중국 금융당국이 국영기업의 주식 가운데 매매하지 못하도록 묶어둔 일종의 보호예수 물량) 개혁 추진과 2014년 그림자은행 감독 조치 강화, 2018년 자산관리 신규 규정 마련 등의 제도 개혁이 있었고, 이와 함께 강세장이 연출됐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2007년과 2009년처럼 수익률이 대폭 개선되는 것 또한 강세장 견인의 주요 요건으로 꼽힌다. 수익률 개선은 완전한 강세장 도래의 필수 조건은 아니나, 수익률이 뒷받침되지 않는 강세장의 도래는 빨리 와서 빨리 사그러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재 중국 A주에서 나타나는 강세장은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완벽한 강세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재 A주는 자금 정책 완화 수위가 축소되고, 수익률 개선 또한 아직 모호한 상태이며, 제도상으로는 기업공개(IPO) 등록제 개혁의 효과 또한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고서는 현재 A주가 완전한 강세장이 아닌, 구조적 강세장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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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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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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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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