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화성시 범대위) 30여 명은 2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민 대토론회장을 찾아 토론자들에게 '경기남부 민·군통합국제공항(이하 민군통합공항)'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20일 국회서 열린 경기도민 대토론회에서 화성시 범대위가 '경기남부 민군통합공항' 반대 의사 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성시 범대위] 2020.07.20 jungwoo@newspim.com |
이날 수원시(무)지역구 김진표 의원이 주최한 '경기도민 대토론회'는 '민군통합공항' 건설을 지속해서 주장해온 최정철 교수와 김병종 교수가 발제 및 좌장을 맡았다. 수원시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공항 관계자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이 중에 경기도민이나 화성시민을 대표하는 전문가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현장을 찾은 화성시 범대위는 "수원군공항 이전 위한 민간공항 꼼수! 화성시민 안 속는다", "람사르습지 지정은 화성시에"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 항의 표시를 한 뒤 퇴장했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 6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화성시 범대위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개정안 철회를 위한 화성시-무안군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9일부터는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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