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3억2000만원을 투입해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여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여행추천도서도 열람할 수 있는 이색도서관인 가칭 '첫마중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첫마중도서관은 첫마중길 기존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해 여행자 라운지와 아트북 전시공간, 동네책방 추천도서 전시공간 등을 갖춘 연면적 12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외부에서도 전시된 책들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 첫마중길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7.22 lbs0964@newspim.com |
구체적으로 여행자 라운지인 '첫마중'은 관광안내 서비스와 각종 여행서적 열람, 무료와이파이 및 충전서비스, 짐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아트북 전시공간에는 부산의 아트북 전문서점인 '예쁜책방 헤이즐'과의 협업을 통해 20~30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트랜스포머북, 뮤직북 등 200권이 전시된다.
동네책방 공간에는 지역의 동네책방 관계자들이 참여해 여행자들을 위한 추천도서 800권을 비치하고 스탬프와 엽서 등 지역의 동네책방을 소개할 수 있는 상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첫마중도서관이 조성되면 기차와 도보로 여행하는 20~30대와 가족여행자들에게 여행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동네책방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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