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국경지역 여행자에 '탈북방지 확인서' 의무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0:27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0: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FA "당초 구두확인서 지장 찍은 서류제출로 절차 강화"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당국이 이달 들어 국경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탈북하지 않겠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이달 초부터 국경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든 주민은 여행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절대 탈북하지 않겠다는 확인서류에 손도장을 찍어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여행증을 발급할 때 탈북을 하지 않겠다는 구두확인 과정만 거쳤는데 이제는 별도의 확인서에 지장까지 찍어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5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임진강 너머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스핌 DB]

소식통에 따르면 그간 여행증을 발급 받는 과정도 ▲공민증(한국의 주민등록증) 제출 ▲인민반장 확인 ▲담당주재원 확인 ▲보위지도원 확인 등 복잡했는데 여기에 더해 이제는 탈북하지 않겠다는 확인서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국경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동의 자유를 극도로 제한당하고 있다"며 "항상 잠재적인 탈북자 취급도 받기 때문에 관혼상제 조차 제대로 치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지역으로 이주하고 싶어도 당국에서 이주조차 허락하지 않아, 국경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도내의 주민들은 공민증만 있으면 통행이 가능하지만 황해도나 평안도처럼 타 도 주민들이 양강도에 오려면 탈북하지 않는다는 확인서 외에 4~5개의 확인서를 소지해야 이동할 수 있다"며 "탈북방지 확인서는 7월 초부터 새롭게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RFA에 따르면 만일 국경지역 여행자가 탈북할 경우, 북한 당국은 남은 가족에 대한 추방조치 등 내부 처벌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1일 올해 2분기(4~6월) 탈북민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북중 국경을 폐쇄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RFA의 보도대로 북한 당국의 '탈북 방지 조치'도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