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유충 서식환경 원천차단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최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정수장 2개소와 소규모 배수지 32개소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주시 2정수장 전경 [사진=진주시] 2020.07.23 lkk02@newspim.com |
진주시는 여과사(모래)를 이용한 표준여과방식을 처리공정으로 하고 있으며 원수, 정수, 배수 3단계로 소독약품을 주입해 유충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정수시설 내 공정별 방충망을 보완·교체해 완전히 밀폐했으며 주변 환경정비와 청결유지, 3단계 소독공정 강화, 여과사 역세척 주기를 기존 3일에서 2일로 단축 운영 및 공정별 모니터링 지속 실시 등 정수시설 내‧외부의 유충 서식환경을 원천 차단해 수돗물 유충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또 22일부터 상황 종료 시점까지 수돗물 안전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정수장 공정 점검을 강화하고 수질관리 및 주민신고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민이 수질검사를 요청한 경우 직접 방문해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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