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죽이기 나섰지만 권언유착 민낯 드러나"
"윤석열, 특임검사 임명해 권언유착 수사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권언유착이 사실로 드러나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지난 6월 미랙혁신포럼이 주최한 특강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치·사회·경제분야 이슈에 대해 날카로운 논평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에선 중앙 정치무대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명불허전 '보수다'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내내 검찰 개혁의 이름으로 벌인 윤석열 죽이기의 이유가 재판 결과 드러나고 있다"며 "범죄 혐의가 하나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검언유착이라며 한동훈 죽이기에 나섰지만 실체가 알려지자 오히려 권언유착의 사악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번 KBS 오보의 배후에 정말로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있다면 이건 유착이 아니라 공작"이라며 "정권이 MBC를 동원해 벌인 공작이라는 한동훈 검사장의 주장이 KBS 사태로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권언유착이 사실로 드러나면 KBS 양승동 사장과 관계자도 모두 사퇴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권언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를 즉각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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