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대구신공항 극적 타결 이뤘다…군위군,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키로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20:29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08:23

경북 지자체, 대구시 편입 등 조건 제시…군위군 수용
국방부 "8월 중 선정위 열어 공동후보지 이전부지로 선정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운명이 결정되는 31일을 단 하루 앞둔 30일 저녁, 군위군과 경상북도 지역 타 지방자치단체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군위군이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하기로 결정하면서다.

30일 국방부는 "갈등과 난항을 겪어 오던 대구 군 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지역)에 대한 유치신청이 지역사회 간 합의됨으로써, 마침내 이전부지 선정의 가장 큰 난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김영만 군수가 30일 오후 8시, 군위군청 브리핑룸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통합신공항' 관련 협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07.30 lm8008@newspim.com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가 긴급 회동을 통해 공동 후보지 유치신청에 전격 합의했다.

앞서 김영만 군수는 "군민들의 76%가 공동후보지가 아닌 단독 후보지인 우보지역에 찬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거부해왔었다.

국방부를 비롯해 경북지역 타 지자체는 군위군이 입장을 선회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해 주길 거듭 촉구했지만, 김영만 군수는 지난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신공항 사업 자체가 전면 무산될 수도 있었지만, 군위군은 이날 오전까지도 단독 후보지 입장을 고수했다.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50분간 대구 군공항 이전에 대한 유치신청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사진=국방부]

이에 대구시, 경북도 등 경북지역 지자체장들은 ▲민간공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관사 군위군에 배치 ▲군위군과 의성군에 각각 330만m²의 공항 신도시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 연수시설 군위군에 건립 ▲25km의 군위군 관통도로 건립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이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군위군에 이같은 내용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저녁까지 경북 지자체장들과 만나 공동합의문 내용에 대해 논의하며 고심했다. 그 결과 이날 오후 8시경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전격 결정했다.

이로써 장기간 이어져 온 대구신공항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이날 지자체간 합의 내용을 토대로 8월 중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는 공항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 열망과 성숙한 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군위·의성군 양 지자체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가 어렵게 결단해 준 만큼 후속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