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등 용적률 높여 32.3만가구 공급…2만가구 증가
공공택지 내 사전청약, 9000가구→6만가구로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용산역 정비창에 주택 1만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8000가구 공급 계획보다 늘어난 수치다.
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을 비롯한 3기 신도시의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용적률을 상햔한다.
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확대 방안'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도심주택공급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용산정비창 부지 전경 [사진=뉴스핌DB] |
정부는 용산정비창 확장·고밀화로는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종전 계획(8000가구)보다 2000가구 확대된 수치다. 강남 서울의료원 확장·고밀화로는 3000가구를 공급해 기존보다 2000가구 늘렸다.
또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32만3000가구로, 당초보다 2만가구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17만가구 포함) 21만6000가구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6만6000가구 ▲택지개발지구 3만3000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8000가구가 있다.
기존에 계획된 공공택지(수도권 30만가구 등 총 77만가구) 내 공공분양의 사전청약도 당초 9000가구에서 6만가구로 대폭 늘린다. 내년과 오는 2022년에 각각 3만가구를 공급한다.
실수요자들의 청약대기 및 매매수요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청약 1~2년 전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사전청약도 실시한다. 이 경우 입주까지는 3~4년 걸린다.
또한 이번 대책에 따라 기존보다 늘어나는 공급물량 중 50% 이상을 생애최초 구입자,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