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개정 행정예고
학생·학부모 학교 선택권 확대‧원거리 통학문제 해소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학생 수 감소에 대전시내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가 대폭 줄어든다.
대전시교육청은 중학교 학교군‧중학구와 추점방법(배정) 전면 개정(안)을 홈페이지에서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전체 28학교군 5중학구에서 10학교군 4중학구를 감축해 18학교군 1중학구로 개편한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를 크게 줄인 것은 대전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학교군을 운영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도시개발로 인한 학생들의 적정배치 필요성, 교육부 학교군 재검토 요구 등을 반영한 결과다.
추첨(배정)방법도 학교군 내 모든 학교 희망배정에서, 학교별 정원의 70%는 희망배정, 나머지 30%는 주거지 중심의 근거리 배정을 한다.
학교군 경계 등에 위치한 초등학교 11교는 공동학교군 지정으로 복수의 중학교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원거리 통학문제 발생 억제와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더욱 확대했다.
이번 개정내용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집합장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함에 따라 학부모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개정안 설명 동영상을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
또 학교별 배포된 가정통신문과 홈페이지 팝업창 등으로 확인 가능하고, 이메일‧우편‧팩스 등으로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조승식 대전교육청 행정과장은 "이번 학교군(중학구) 및 추점방법(배정) 전면 개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택권 확대와 적정규모 학교육성 등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학생 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